SK해운이 3분기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나 순이익은 적자를 냈다.
19일 영업보고서(연결기준)에 따르면 SK해운은 3분기에 영업이익 64억원 순손실 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47억원에 견줘 흑자로 돌아섰다. 2분기와 비교해선 88억원 감소했다.
SK해운은 영업이익의 분기 대비 감소는 일회성 비용 증가 때문으로 실적에 대한 영향은 일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순이익은 지난해의 -308억원에서 손실 폭을 82.1% 축소했으나 흑자 전환엔 실패했다. 금융비용 290억원이 순이익 흑자의 발목을 잡았다.
매출액은 5622억원으로 1년 전의 6178억원에서 9.0% 뒷걸음질 쳤다.
누적 실적은 매출액 1조7421억원 영업이익 533억원 순손실 44억원이었다. 매출액은 10.8%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92억원) 대비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1년 전의 -765억원에서 적자가 지속됐다.
사업부문별 실적의 경우 해운업은 매출액 1조1061억원 영업이익 312억원, 벙커링부문은 매출액 6336억원 영업이익 209억원을 각각 거뒀다.
SK해운 관계자는 "10월 이후 탱커 및 건화물선 시황의 호전과 벙커 가격 하락으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 등을 감안하면 올해 영업이익 흑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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