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19 09:31

현정은 회장, 금강산 관광 16돌 행사 참석차 방북

북측 원동연 아태 부위원장 등 20여명 참석
▲왼쪽에서 두 번째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세 번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네 번째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18일 북측 금강산 현지에서 금강산관광 16주년 기념행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현대그룹에 따르면 현정은 회장은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총 22명과 함께 이날 오전 10시 경 방북했고, 북측에서 원동연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 부위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공동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현대그룹측은 “행사에서는 관광재개를 기원하는 의미로 북측과 함께 식수 행사를 했다”며, “행사는 오전에 고(故) 정몽헌 회장 추모식과 관광재개 기원 식수, 오후에는 해금강호텔 등 시설물 점검 순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현 회장은 오후 4시께 귀환 후 강원도 고성의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귀환 인사말을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의 구두친서는 없었다”며 “김 위원장은 지난 8월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 추모행사와 마찬가지로, 원동연 부위원장에게 행사를 성의껏 준비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북측과 금년 내 반드시 관광재개의 물꼬를 틔우기 위해 서로 더 노력하자는 결의를 다졌다”며, “기념행사에서 북측 인사들과 함께 ‘열려라 금강산’ 구호를 여러번 외쳤다”면서 관광 재개 의지를 강조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관광 재개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남북 당국이 만나서 대화가 잘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회장은 지난 8월4일 고 정몽헌 회장 11주기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금강산을 방문했으며, 2008년 관광 중단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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