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S해운의 3분기 영업이익이 선박투자에 따른 비용 상승으로 소폭 감소했다. 순이익은 환율 덕을 보면서 큰 폭으로 늘어났다.
KSS해운은 3분기에 영업이익 62억원 순이익 67억원을 각각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63억원 41억원에 견줘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62.5% 증가했다.
KSS해운은 신규 도입 선박의 초기비용(윤활유, 냉각수) 증가로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순이익은 엔화 가치 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확대되면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337억원을 거둬 1년 전 318억원에 비해 6% 성장했다. 초대형가스운반선(VLGC) 시장이 미국의 셰일가스 수출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선박 공급부족 효과로 고운임을 유지한 데다 올해 도입한 VLGC 2척이 운항에 나서면서 매출액 성장으로 이어졌다.
누계 실적은 매출액 1014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순이익 14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6% 25.1% 성장한 반면 순이익은 18.8% 감소했다.
국제 유가 하락과 비용절감 정책이 누적 영업이익 호조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KSS해운은 4분기에도 VLGC를 포함한 가스선 운항실적 호조와 지속적인 국제유가의 하락으로 10% 이상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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