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의 계열사인 LG상사가 종합물류기업인 범한판토스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범한판토스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LG그룹 주요 계열사의 해외 물류를 맡고 있는 범(汎)LG계열의 물류회사다.
7일 LG상사 관계자는 “현재 범한판토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상황을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동종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최근 범한판토스 인수 방침을 확정하고 법률 검토 등 실무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LG상사 측은 “자원 분야의 치중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다른 사업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해 범한판토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LG상사는 범한판토스 지분 100%를 9000억원에 인수할 것이라는 예측이 강하다.
한편 이날 LG상사는 6일 ‘범한판토스 인수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자문사를 선정해 검토 중이며,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밝혔다.
< 김동민 기자 dmkim@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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