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지난달 30일을 기점으로 자동차 등록대수가 2천만대를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자동차 등록제를 시행한 1945년 7000여대에서 69년 만에 무려 2700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자동차 등록대수가 처음으로 2천만대를 돌파한 나라는 미국(1925년)이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72년), 중국(2002년), 인도(2009년) 순으로 2천만대를 넘어섰다. 한국은 세계에서 15번째, 아시아에서 4번째로 2천만대 시대를 맞게 됐다.
한편 자동차 1대 당 인구는 1946년 2127명에서 2.56명으로 크게 낮아졌다.
현재 차종별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승용차 1563만8582대 △승합차 95만2651대 △화물차 334만2447대 등이다.
승용차 가운데 국산차 비중은 1460만4403대(93.4%)이며 수입차는 103만4179대(6.6%)다. 국산 승용차 중에서는 현대차의 '쏘나타', '아반떼', '그랜저'와 르노삼성자동차의 'SM5' 순으로 등록대수가 많았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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