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항로의 올 시즌 개통 기간이 종료됐다.
일본해사신문은 웨더뉴스의 22일자 발표를 인용해 지난 8월 21일 개통한 북극해 러시아 쪽의 동북 항로 일부가 다시 해빙에 막혀 이번 시즌 북극 항로 개통 기간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북극 관리 당국에 접수된 통항 신청은 600척으로 과거 최다를 기록했다.
올해 북극 항로의 얼음 면적이 가장 적었던 날은 9월 17일 480㎡로 사상 6번째로 적었다.
웨더뉴스에 따르면 북극의 해빙은 장기적으로 보면 뚜렷한 감소세 경향을 보이지만 항로 개통 일수 및 시기, 해빙이 남기 쉬운 장소 등은 매년 크게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러시아 측에서는 예년처럼 개통했으나 북극해 캐나다 쪽에 위치한 북서 항로는 캐나다의 다도해 일부에 해빙이 남아 5년 만에 열리지 않았다.
웨더뉴스의 북극 항로 개통에 대한 정의는 해빙 지역에 들어가지 않고 모든 항로를 항해할 수 있다고 위성 관측 데이터가 판단하는 상황을 말한다. 이 때문에 항로가 닫힌 후에도 쇄빙선의 에스코트로 예년 11월까지는 선박 항해가 가능하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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