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CC(대형원유탱커)의 서아프리카-중국항로 스폿운임이 소폭 상승했다.
10월9일자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이 항로의 운임은 전주 대비 5.5포인트 오른 WS(월드스케일) 47.5로 상승했다. 하루당 용선료 환산에서는 2만2000달러 전후를 기록했다. 서아프리카의 원유 가격이 연동되는 북해 브렌트 지표가 하락해 비교적 저렴한 감에 중국 대상 거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대서양 지역의 서아프리카 원유는 중동에 비해 극동 항로의 항해 거리가 길어, VLCC 스폿 선복에 대한 수급 긴축 효과가 크다. 이대로 서아프리카 선적 화물의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향후 운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유럽 인양의 수에즈막스 탱커 용선료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내 순조로운 석유 수요와 달러강세, 북해 브렌트와 미국산 원유의 가격차이 축소 등이 겹쳐 미국이 수입 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외신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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