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전라남도와 공동으로 해양관광분야 투자촉진을 위해 7일 마리나, 요트, 호텔, 콘도, 펜션(리조트) 등 투자 유망 12개 기업대표 및 관계자 20여명을 초청해 선상에서 투자 설명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소속 <월드마린>호(35t)에서 이뤄진 이번 설명회에서 여수시는 세계박람회장 및 소호, 웅천지구 마리나 시설, 지산유원지, 돌산·화양·경도지구 등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둘러보며 투자환경을 설명하고, 이에 투자를 적극 호소했다.
참여기업은 전남지역에 투자의향이 있는 동원산업(주), CJ그룹 자회사로 부동산 관리업체인 씨앤아이레저산업(주), (주)미래세움, (주)한진SM, (주)CKIMP, (주)명인인베스트, 킴스21, 여수블루토피아(유), (주)복지방송WBC복지TV, (주)썬월드, 용진종합건설(주), 우성건설(주) 12개 기업이다.
여수시는 365개의 크고 작은 섬과 879km에 이르는 리아스식 해안, 한려수도 ·다도해 등 2개의 해상국립공원, 진남관, 오동도, 거문도, 금오도, 경도, 소호지구, 여자만 갯벌, 화양지구 등 지역 내 많은 역사문화와 천혜의 해양관광자원을 보유한 여수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로 높아진 도시 브랜드와 도로, 철도, 공항, 항만, 크루즈 부두 등 잘 갖추어진 SOC시설과 더불어 연평균 14.7‘C 의 온화한 기온으로 연간 1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는 장점도 강조 되었다.
반면, 체류형 휴양 관광 레저시설이 부족하고 관광객들이 당일 여행에 그치고 있는 실정을 호소하며, 사계절 관광객이 방문하고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관광·숙박 등에 대한 투자를 요청했다.
여수시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체류형 휴양레저 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승옥 여수부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수의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고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와 행정지원을 약속하겠다.”면서 “기업인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여수시 관계자는 “오는 30~31일 여수상공회의소와 함께 국내 관광 휴양 레저시설 개발 전문 50여개 기업 관계자를 초청, 육지와 선상을 오가며 투자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다도해 비경 등 수려한 해양경관을 가진 전남은 앞으로 해양관광 레저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전라남도 해양관광 개발계획 및 투자정보 제공 등 이번 참여 기업의 투자실현을 위한 지속적인 접촉강화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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