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8 17:27

대한항공 주도 스카이팀 카고,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영입

동남아 내 화물 노선망 더욱 확대

대한항공이 주도하는 세계적 항공동맹체인 스카이팀카고가 더욱 확장된 글로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지난 10월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항공화물 포럼'에서 스카이팀카고 얼라이언스와 가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정식 가입은 내년 5월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스카이팀카고에 13번째 회원사로 가입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엄재동 대한항공 화물 마케팅 담당 상무, 라젠드라 카르타위리아(Rajendra Kartawiria)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화물담당 부사장, 총 초이(Chong Choy) 스카이팀카고 대표를 비롯한 스카이팀카고 12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스카이팀카고는 인도네시아의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을 영입하면서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시아지역으로 화물 노선망이 더욱 넓어지게 됐다.

스카이팀카고의 총 초이 회장은 “가루다인도네시아 항공이 스카이팀 카고에 새롭게 영입돼 기쁘다. 스카이팀 카고의 네트워크가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으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가루다인도네시아 고객들은 스카이팀 카고 회원사들과 공동운항, 멤버십 혜택 등 제휴를 통해 편리한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가루다인도네시아카고의 라젠트라 카르타위리아 부사장은 “내년 5월 스카이팀 카고에 정식 가입을 하게 되면 60개국과 화물 네트워크를 맺게 된다”며 “스카이카고 가입으로 아태지역에서 가루다 인도네시아항공의 입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1949년에 설립된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현재 128대의 항공기로 인도네시아 국내선 45개 도시 및 국제선 11개국 18개 도시에 취항 중이다. 한국에는 지난 1989년부터 취항해 현재 인천-자카르타, 인천-발리 노선에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대한항공과도 공동 운항하고 있다.

대한항공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스카이팀카고는 2000년 9월에 결성된 세계 최초의 항공화물 동맹체로, 대한항공을 비롯 델타, 에어프랑스 등 12개 항공사가 활동하고 있으며 177개국 904개 도시에 연간 600만톤의 항공화물을 운송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항공화물 동맹체이다.

앞으로도 스카이팀카고는 지속적인 신규 회원사 영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다양한 혜택과 편리한 스케줄을 제공해 세계 최고 항공화물 동맹체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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