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에 고속도로 정체가 심할 때 우회도로를 이용하면 최대 1시간30분 가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2년간 추석 명절기간 중 정체가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난 고속도로 4개 구간(경부, 중부, 서해안, 영동)을 분석한 결과 정체가 가장 극심했던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에서 우회도로를 이용할 경우 1시간 30분이 단축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3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양재~안성 구간도 용인서울고속도로(헌릉~흥덕)를 경유하는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원활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 남부권 헌릉IC에서 용인서울고속도로에 진입후 지방도 311호선→317호선을 경유, 오산IC에서 경부고속도로에 재진입하면 안성까지 최대 1시간28분 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부고속도로 하남~오창 귀성길 역시 우회도로의 교통상황이 비교적 원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 천현삼거리에서 국도 43호선→45호선→42호선을 경유하고, 양지IC 사거리에서 국도 17호선을 이용하면 오창IC까지 최대 1시간 34분 단축됐던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귀성기간이 2일에 불과했던 예년에 비해 금년 추석은 귀성기간이 3일로 길어져 교통량이 많이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이용노선과 출발시간을 적절히 선택하면 과거에 비해 더욱 빠르고 편안한 귀성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과거 분석결과와 실제 교통상황은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지정체가 심한 구간 및 시간대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통해 다양한 교통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