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택배 이용객들은 우체국 택배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매출규모 상위 5개 택배사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우체국택배가 5점 만점에 평균 3.56점을 받아 가장 높았다.
이어 로젠택배(3.52점), 현대로지스틱스(3.50점), 한진택배(3.48점), CJ대한통운(3.47점) 등의 순이었다.
우체국택배는 특히 조사항목 6개 중 신뢰성(4.03점), 전문성(3.69점), 콜센터서비스(3.83점), 정확성(4.07점), 서비스체험(3.85점) 등 5개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택배 배송사고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33.7%가 배송사고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사고는 주로 배송지연(55.8%), 파손 및 변질(41.8%), 분실(30.3%) 등의 형태로 발생했다.
이러한 배송사고 경험자 중 68.5%는 고객센터 등을 통해 해결한다고 답했으나, 실제로 보상을 받은 소비자는 25.5%로 많지 않았다.
택배이용 시 불편한 점으로는 불확실한 방문 예정시간 및 집화시간 미준수(36.4%)가 가장 많았고, 그 밖에 제한된 택배 이용시간(16.4%), 불편한 접수예약 절차(11.7%), 비싼 택배 배송료(8.7%) 등을 꼽았다.
한편, 소비자원이 작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접수한 소비자피해 295건을 분석한 결과 집화건수 1000만개당 피해구제 신청은 현대로지스틱스(1.23건)가 가장 적었고 다음으로 로젠택배(1.91건), CJ대한통운(2.07건), 한진택배(2.09건)가 뒤따랐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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