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8-21 15:39

세월호 참사로 뱃길 끊긴 제주도, 물류대란 우려

무협 한덕수 회장, 제주 수출업계와의 간담회

제주 무역업계가 세월호 참사 이후 인천-제주간 화물선 운항이 끊기고, 선박검사 강화로 선박적재 화물량이 30% 이상 줄어 물류대란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은  21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제주 수출업계와의 간담회'를 가졌다. 무역협회가 개최한 이번 간담회에는 농수산물, 화장품, IT 제품 등을 수출하는 11개 제주 중소기업들과 제주특별자치도 김진석 국제통상국장을 비롯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제주 수출업계의 애로 해결 및 수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무역협회 한덕수 회장은“어려운 세계경제 여건 속에서도 한국경제가 성장과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수출 덕분이며, 수출을 늘리려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Product), 새로운 플레이어(Player), 새로운 수출방법(Methods)과 새로운 시장(Market)이 필요하다. 특히 많은 해외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도가 농수산물을 수출상품화하고 서비스산업을 집중 육성할 경우 우리나라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은 무역협회가 정부·유관기관과 협력해 제주 수출업계의 애로와 규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에 참석한 수출기업들은 세월호 참사이후 끊긴 제주-인천 화물선 운항을 재개하고, 제주-부산 화물선 운항을 증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중 FTA를 활용해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중국 진출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정부가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부산항을 통해 일본 등에 백합을 년 500만불 이상 수출하는 진광남 ㈜제이제이에프 대표는“세월호 사건 여파로 제주-인천간 화물선 운항이 중단됨에 따라 제주 화물이 부산으로 몰리고 있으나, 제주-부산간 화물선 제주-부산간 화물선 운행은 현재 1개사가 독점하고 있다"먀 "증편 없이 선박 안전기준만 강화돼 적재 화물량이 오히려 30% 이상 줄어들어 수출 운송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제주도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수도권 반입 화물 지연과 물류비 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제주 수출기업들은 한중 FTA 타결을 앞두고 정부가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진광남 대표는“우리나라는 모든 공항과 항구에서 검역이 가능하나 중국의 경우 일부 세관에서만 검역이 이뤄지고 있어 한중 FTA가 체결되더라도 對中 농수산물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며“중국도 모든 공항 및 항구의 세관에서 검역이 이루어지도록 협상해 줄 것”을 요청했다.  

노섬 한국해수관상어센터 대표는 중국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일어나고 있는 해마를 양식 산업화해 중국 전통약재시장(Traditional Chinese Medicine) 등을  공략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해마 양식산업단지를 조성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화장품 수출기업인 박광열 송이산업 대표는 중국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주 수출상품 판매장 설치를 요청했다.

한 회장은 “우리 정부가 경제활성화와 규제완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기업들이 합리적 문제제기를 할 경우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며“규제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하고 무역유관기관에 전달하면 제도 자체가 개선되고 무역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기업들의 적극적인 규제 개선노력을 촉구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로그인 후 작성 가능합니다.

0/250

확인
맨위로
맨위로

선박운항스케줄

인기 스케줄

  • BUSAN SAVANNAH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drid Express 10/18 11/14 HMM
    TBN-MSC 10/18 11/15 MSC Korea
    Cosco Shipping Jasmine 10/20 11/21 CMA CGM Korea
  • INCHEON HAIPHONG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Star Explorer 10/17 10/23 Dong Young
    Heung-a Haiphong 10/18 10/23 HMM
    Heung-a Haiphong 10/18 10/24 Heung-A
  • BUSAN NANSH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Pos Guangzhou 10/19 10/25 KMTC
    Ts Hochiminh 10/19 10/26 Wan hai
    Yokohama Trader 10/20 10/25 Heung-A
  • BUSAN LOS ANGELES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Maersk Alfirk 10/17 11/01 MAERSK LINE
    Maersk Alfirk 10/17 11/01 MSC Korea
    Hmm Topaz 10/21 11/02 SM LINE
  • BUSAN KOLKATA

    선박운항스케줄 목록 - 선박운항스케줄목록으로 Vessel, D-Date, A-Date, Agent를 나타내는 테이블입니다.
    Vessel D-Date A-Date Agent
    Grace Bridge 10/18 11/15 KOREA SHIPPING
    Ts Shanghai 10/20 11/23 KOREA SHIPPING
    Interasia Inspiration 10/23 11/21 Wan hai
출발항
도착항

많이 본 기사

광고 문의
뉴스제보
포워딩 콘솔서비스(포워딩 전문업체를 알려드립니다.)
자유게시판
추천사이트
인터넷신문

BUSAN OSAKA

선박명 항차번호 출항일 도착항 도착일 Line Agent
x

스케줄 검색은 유료서비스입니다.
유료서비스를 이용하시면 더 많은 스케줄과
다양한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