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북미 노선의 운임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하이항운거래소(SSE)가 정리한 지난 8일 상하이발 북미 동•서안 컨테이너 운임은 서안이 40피트 컨테이너(FEU)당 2189달러, 동안이 4187달러였다. 일본해사신문은 원활한 물동량을 바탕으로 운임이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북미 서안 노선이 2주 연속 2000달러를 넘은 것은 반년 만의 일이다. 또한 북미 동안 노선에서 2주일 동안 4000달러를 넘은 것은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서안 항만의 노동 협약 개정 협상 영향으로 이 노선을 대신하는 북미 동안 항로로 물량이 몰렸다. 덕분에 운임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캐나다 경유 노선 역시 높은 수요를 나타내고 있으나 화물이 몰려 항만 혼잡이 발생하고 있다. 일부 터미널은 미국행 화물의 인수를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유럽 항로의 운임의 경우 북유럽은 지난 8일 20피트 컨테이너(TEU)당 1341달러, 지중해는 1613달러였다. 전주 대비 지중해는 다소 상승한 반면 북유럽은 100달러정도 하락했다. 이 밖에 남미 동안 항로는 1742달러로 전주보다 300달러나 상승했다. 유럽 항로를 취항하는 선사들의 운임 인상이 성공하면서 운임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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