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특송 기업 TNT 익스프레스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6억6200만 유로로 전년 동기(17억6600만 유로) 대비 5.9% 감소했으나, 영업 이익은 800만 유로로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특히 브라질,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유럽 일부 지역에서 비즈니스 성장으로 2분기 조정영업이익(8천200만 유로)은 전년 동기(6천만 유로) 대비 36.7%나 상승했다.
TNT는 ‘아웃룩 2016(Outlook 2016)’ 주요 시행안 중 하나인 사업 구조 개선과 비용 절감을 전 세계 TNT 지사에서 적극 시행하고 있는데 올 2분기 사업 구조 개선에 7천400만 유로를 투자, 비용 절감 프로그램을 통해 3천300만 유로를 절감했다.
한편 유럽 최고의 육상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TNT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리에주 유로 허브와 육상 네트워크 기반 시설에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영업이익이 향상되는 효과를 보이고 있다.
TNT의 육상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항공 특송 보다 30% 이상 저렴하면서도 해상 특송보다는 3배 빠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 할 수 있다. 또 전략적인 육상네트워크 강화는 유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네트워크에 집중하는 TNT의 전략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TNT의 CEO, 텍스 거닝(Tex Gunning)은 “2분기에서 조정 영업 이익이 36.7% 상승한 점은 고무적이다. 이번 영업 이익 성과에 기여한 브라질과 AMEA(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우리는 2015년 2월18일을 캐피탈 마켓 데이(Capital Markets Day)로 정하고, 새로운 이사회가 유럽,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비즈니스 운영 계획 및 전략에 대한 세부적인 발표를 할 예정이다. 새로운 이사회와 함께 내부의 결속력과 직원들의 헌신으로 지속 가능한 TNT의 미래를 세울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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