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회장 이윤재)는 7월22일자 배재정 의원실 보도자료 ‘황우여 후보, 해운사들이 집중적으로 고액 후원’과 7월23일자 경향신문의 ‘황우여 교육장관 후보자에 해운회사 고액 후원금 집중’ 기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촉구했다.
경향신문은 황 후보자가 2013년 해운전문업체, 항만하역업체, 수출입화물업체, 한국선주협회 부총재 나모씨로부터 각각 500만원을 받았으며 2012년에도 새누리당 서정화 고문, 한국선주협회 부총재 나모씨로부터 각 500만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황 후보자가 지난 4월16일 선주협회가 주최한 ‘바다와 경제 포럼’에 참석했다고 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황 후보자 후원자 중 1개 해운전문업체를 제외한 나머지 5명(항만하역업체, 수출입화물업체, 서정화 고문, 나모씨)은 해운사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선주협회엔 부총재직이 없으며 나씨 성을 가진 임원도 없다.
선주협회는 고액 후원자들이 모두 해운사인 것처럼 보도해 해운업계가 피해를 봤으며 사실 확인없이 협회를 비리단체인 양 오인하게 해 명예를 크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선주협회는 또 4월16일 바다와경제 포럼 행사를 주최하지 않았으며, 행사 참석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황 후보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선주협회는 해운불황으로 전 외항해운업계가 침체된 상황에서 이런 내용의 기사가 추후 보도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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