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10 18:12

인천항만공사 창립 9주년 기념식 개최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성 관리에 역량 집중 다짐

인천항만공사(IPA)가 창립 9주년을 맞아 고객이 만족하는 항만운영 서비스 제공, 경영효율화와 재무건전성 관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IPA는 10일 중구 신흥동 사옥 대회의실에서 창립 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사회 전반의 분위기와 어려운 경제 여건을 반영하면서도 의미 깊은 행사가 돼야 한다는 취지에서 임직원 중심으로 간소하게 치러졌다.

김춘선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국민 여러분과 슬픔을 함께 하고 있으며, 하루 빨리 실종자 수습을 비롯한 제반 후속조치들이 마무리되길 기원한다”며 <세월>호 희생자들과 피해 가족에 대한 송구스런 마음과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했다. 또 매우 숙연하고 엄중한 시기에 맞은 창립 기념일인 만큼 더 크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소임에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출범 후 9년의 기간 동안 인천항 이용 여객과 물동량이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얼마 전에는 인천 신항 항로증심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지원도 확정되는 등 많은 어려움 속에 달성해 온 성과들이 의미가 크다는 점도 확인하면서 직원들의 분발도 당부했다.

특히 “대형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부채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재무건전성을 유지해 나가는 동시에 방만경영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적 시각을 불식시키기 위한 경영효율화에도 각고의 노력을 쏟아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사장은 “최고의 인프라와 최상의 서비스를 통해 인천항을 환황해권의 중심 거점항만, 동북아를 대표하는 해양관광문화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인천항만공사의 미션과 비전을 향해 계속 힘차게 나아가자”며 임직원의 파이팅과 인천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는 말로 기념사를 맺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공사와 인천항 발전에 기여한 업체와 인사들에 대한 감사패도 수여됐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공사 설립 9주년을 축하하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표창장을 전달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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