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금상선의 1분기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로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영업외수익 감소로 반토막났다.
21일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장금상선은 1~3월 석 달 동안 영업이익 14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0억원에 비해 17.6% 성장했다.
반면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억원으로, 1년 전의 156억원에서 48.5% 감소했다. 영업외수익이 지난해 235억원에서 올해 104억원으로 55.5% 감소한 게 순익의 큰 폭 하락으로 이어졌다. 외화환산이익과 지분법평가이익 유형자산처분이익 등이 지난해에 비해서 크게 뒷걸음질쳤다.
매출액은 1967억원을 달성, 지난해 동기(1781억원) 대비 10.4% 성장했다. 운임수입이 2.2% 늘어난 1410억원, 대선료 수입이 43.1% 늘어난 446억원, 기타해운수입이 23.5% 늘어난 110억원을 기록했다.
장금상선은 정기선서비스에서 76.6%, 부정기선서비스에서 23.2%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다.
장금상선측은 "세계 경제의 회복과 민간소비심리 회복 및 실질구매력 증가로 교역물량이 증대 되면서 수출 증가폭이 점차 확대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부정기선 부문은 기존 우량화주와의 안정적인 장기운송계약과 저원가로 확충한 경쟁력 있는 선대를 바탕으로 시황의 큰 영향 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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