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진중공업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98억8천만원을 기록해 흑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145억1천만원 대비 무려 237%, 직전 분기 -105억4950만원 대비 118.8%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5490억원 대비 10.1% 증가한 6043억74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495억원에 견줘 49.7% 증가했지만 -249억26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한진중공업은 공시를 통해 "신조선 물량 증가와 분양률 상승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자산매각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부산 안남동 부지를 900억원에 매각 완료했으며 본사 사옥 및 R&D센터건물을 1800억원에 매각을 진행 중이다. 또한 신규수주 증가로 인한 선수금 유입, 자산매각 대금 유입 등으로 차입금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순차입금이 지난해 3조원에서 올해는 2조6천억원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가 수주물량이 소진되며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현재 43%의 수주목표를 달성했다. 조선부문에서는 옵션물량 7억달러를 포함, 총 13억달러의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이와 관련해 유 연구원은 “단납기 경쟁력으로 영도조선소의 수주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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