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번엔 유코카캐리어스의 자동차 운반선이 운항 중에 화재 사고를 냈다.
유코카캐리어스의 7만1383t(총톤수)급 자동차 운반선 <아세안엠파이어>(ASIAN EMPIRE.사진)호는 지난 19일 오후 5시30분께 일본 와카야마현 시오노 미사키 남쪽 740㎞ 해상을 지나다 화재가 발생해 탑승해 있던 선원 24명 전원이 구명 보트를 타고 탈출했다고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이 20일 일제히 보도했다.
일본 제4관구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아세안엠파이어>에는 한국인 11명과 필리핀인 13명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인근을 지나던 선박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큰 외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사고 선박은 사고 해역을 표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보안청은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고선박은 지난 1998년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됐으며 지난해 9월 한국선급에서 선박재검사를 마쳤다. 노스오브잉글랜드P&I에 가입해 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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