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액화석유가스)를 수송하는 8만㎥급 VLGC(초대형 LPG선) 시황은 중동-극동 항로의 운임이 t당 118~119달러로 속등했다. 이는 전주 대비 약 10달러 상승했다. 하루당 용선료로 환산하면 10만달러 이상으로, VLGC 표준 코스트의 4배에 이르는 높은 수준이다.
트레이더가 예년보다 빠르게 카고 조달을 꾀하고 있으며, 미국이 셰일가스의 LPG 수출을 확대하여, 종래의 주요 중동 선적과 선적지 분산화로 선복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다.
VLGC 시황은 이번 달 초에, 처음으로 톤당 100달러대를 돌파했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어 "당분간 호조세를 유지한다"고 일본선사의 LPG선 담당자는 말했다.
운임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 선적 LPG의 수출 확대가 있다. 전세계의 LPG 조달은 오랜 세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한 중동에 일극집중이 계속 되고 있었으나, 작년부터 미국이 셰일 LPG의 수출을 늘려, 선적지가 이분화되고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중인 VLGC는 약 160척이다.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배경으로 유럽선사의 신조 정비가 급증하고 있어, 전세계의 신조 발주잔량은 60~70척규모에 이르고 있다. 올해는 타이트한 수급이 기대되지만, 내년부터 신조선 준공이 증가한다는 점이 우려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4.16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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