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항의 지난 2월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줄었다.
1일 밴쿠버항만국에 따르면 밴쿠버항의 2월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동월 대비 7.2% 감소한 20만6천TEU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밴쿠버항의 수출 물동량은 전년수준이었으나 수입 물동량은 막바지 수요 반동으로 인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밴쿠버항의 아시아발 수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10.2% 감소한 11만1천TEU를 기록했고 캐나다발 수출은 3.3% 감소한 9만5천TEU를 기록했다. 그 중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한 8만6천TEU로 집계됐다.
정기항로 선사들이 내륙수송의 채산성을 정밀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공컨테이너 수송 수요는 감소 경향을 보이고 있다. 벤쿠버항에서는 지난 2월에 개인 트럭 운전수들로 구성된 조합이 파업에 돌입했다.
3월 들어 대기업 노조도 이에 합류했기 때문에 트럭가동률이 대폭 저하됐다. 현재 파업은 수습되고 있으나 취급량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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