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8 15:30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 ‘북적북적’

28곳 862억 신청, 93억 승인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주성호)은 노후화된 연안선대의 신규건조 지원을 위해 도입된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이 업계의 큰 호응을 얻으며 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4년도 이차보전사업은 두 차례 공모를 통해 총 28개사 30척 862억3천만원 규모가 신청됐다. 이 중 3월 말 현재 4개사 5척 93억4천만원이 승인됐고 14개사 15척 406억6천만원이 심사 중에 있다.

올해 승인 된 4개사의 경우 화물선 2척(1070t) 50억원, 부선 3척(3900t) 43억4천만원이다.

연안선박의 신조 수요 자연증가량과 이차보전사업 혜택에 따라 수요가 동시에 증가해 9개사 9척 335억3천만원 규모의 대출 신청분이 예비후보자로 대기하고 있을 만큼 사업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심사 중인 선사는 4월중 수협은행의 상담과 심사를 거쳐 5월부터 대출금과 대출이자 중 3%에 해당하는 금액(이차보전금)을 지원받게 될 예정이다.

해운조합은 원활한 대출 지원을 위해 수협은행과 협업하여 심사 간소화 등의 업무를 지원한다.

또 조합은 업계의 건의사항과 현실 여건 등을 고려하여 대출기간을 기존 8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고, 지원대상을 신조 선박에서 중고선 도입과 신규엔진 교체까지 확대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제도개선을 4월부터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노후 연안선박의 현대화를 위하여 처음 도입된 연안선박 현대화 이차보전사업은 현재까지 총 6개사 6척 206억원이 대출 승인되어, 4척(94억원)이 건조를 마쳤고 2척(112억원)은 건조 중이다.

해운조합 관계자는 “2014년도 이차보전사업 운영함에 있어 연안해운 업계가 실질적인 도움을 체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정부 및 수협은행과 함께 모색해 안전한 해상교통 실현과 연안수송 활성화, 한걸음 더 나아가 연관사업의 경제 활력 회복 및 일자리 창출 등의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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