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연합뉴스와 해상에서의 재난안전 정보와 생활뉴스 제공, e-내비게이션 기술 협력을 위한 ‘해양재난안전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해수부는 해양 종사자와 일반 국민에게 태풍·기상 등 재난 안전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게 돼 해양사고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또 전문 언론사가 생산한 다양한 정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뉴스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연합뉴스는 지난 2005년 해양재난 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으나 2008년 해양수산부가 폐지되면서 협력이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은 해양수산부 출범과 함께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종사자에 대한 생활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두 기관은 해수부가 추진하는 e-내비게이션 사업성과에 따라 향후 육-해상간 통신장벽의 해소와 선박에 해양재난안전정보가 상호 교환 되도록 하는 데에도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이 분야 기술협력을 통해 다양한 안전관련 콘텐츠를 생산·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내비게이션은 해양안전을 위한 육상기반 정보 서비스가 해양으로 원활히 전달되도록 해양에서 정보화 환경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선박과 육상이 소통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해양 관련 산업과 서비스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것이다.
임현철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은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신속한 안전정보 전달이 가능해져 해양사고를 미리 막을 수 있고, 민·관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해 e-내비게이션 기반의 해상 디지털콘텐츠 산업 창출 기반도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두 기관의 협력이 바다의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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