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한국에 진출할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의 배송 서비스를 담당할 국내 물류 파트너 선정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케아가 국내에 진출하면 초기 월간 택배 물량이 6500여건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3월 안에 국내 물류업체 중 내륙 운송서비스를 담당할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케아 관계자에 따르면 이케아는 현재 국내 물류업체들에게 입찰 제안서를 보냈고 10여 곳 이상의 국내 물류업체가 이케아의 내륙 운송 서비스 입찰에 참여한 상태다.
내륙 운송 물류 파트너로는 CJ대한통운, 현대로지스틱스, 한솔CSN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케아는 물류업체에 컨테이너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CY)을 요구했는데 CJ대한통운, 한진, 현대로지스틱스, 한솔CSN이 컨테이너 저장 공간을 확보하고 있는 물류 업체들이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이케아는 물류기업의 규모, 서비스 질 등 자체적으로 기준을 정해 그 기준을 통과한 물류기업에만 입찰 제안서를 발송했다”며 “이 기준을 충족하는 대형 물류업체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케아는 내륙 운송서비스 뿐 아니라 택배서비스를 맡을 기업도 찾고 있다. 이케아가 택배업체에 발송한 제안요청서를 살펴보면 회사 개요, 고객기준 및 조회, 고객서비스, 지속가능성, 서비스정보, 고객사 현황, 사업 풍토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구 공룡 기업 ‘이케아’의 한국 물류파트너로 어떤 물류기업이 선정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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