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항에서 트럭 운전수들의 파업이 확대되고 있는 문제로 캐나다 연방정부와 브리티시콜롬비아주 정부, 항만국은 지난 13일 사태 타개를 위해 14항목의 액션 플랜을 작성해 공표했다. 임금 및 대기 시간 등 파업 요인이 된 운전수측의 불만을 고려한 내용으로 조합측에 양보한 형태가 됐다.
제시된 액션 플랜에는, 규정돼 있는 수송 운임에 대해 연방 정부가 1개월 이내에 10% 인상 조정을 약속함과 동시에, 운전수들의 연료 서차지 지불 및 운송 회사에 대한 감시 강화 등을 명시했다. 터미널 대기 시간 장기화 해소 및 항만 진입 허가증의 적정화와 투명성 향상 등도 추진된다.
밴쿠버항에서는 2월 말, 개인 트럭 운전수들로 구성된 UTA가 파업에 돌입했다. 그 후, 캐나다 최대의 민간 노조가 참가한 Unifor-VCTA도 지난 10일부터 합류했다.
항만 자체는 가동되고 있지만, 트럭 가동률이 10% 정도까지 내려가, 터미널 야드 내에 컨테이너가 체류하는 등 항만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다. 당초, 항만국측은 위법 방해 활동을 배제하는 자세 등을 나타냈지만 이번 액션 플랜은 조합의 주장에도 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3.18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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