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밴쿠버항의 일부 트럭 운전수들의 파업은 3월10일, 대기업 노조도 가세해 컨테이너 터미널(CT) 및 트럭 회사 시설에 피켓을 치는 사태에 이르고 있다. 쟁의 해결에 대한 길은 현재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벤쿠버항에서는 개인 트럭 운전수로 구성된 UTA가 2월말, 대우 개선을 요구하여 파업에 돌입했다. 한편 캐나다 최대의 민간 노조 산하 Unifor-VCTA는 당초 파업에 참가하지 않았으나, 지난 10일 아침부터 합류했다.
트럭 운전수들의 파업에서는 중심부인 CT 및 외곽에 있는 델타 포트, 트럭 시설을 포함한 9곳에서 피켓을 치고, 트럭 터미널 반출입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노사 협상에서 사용자측과 UTA, Unifor-VCTA가 타결안에 잠정 합의했지만, Unifor-VCTA측의 조합원 투표에서 98%의 조합원이 타결 반대에 투표함에 따라, UTA가 일으킨 파업에 합류하는데 이르렀다.
항만국측은 지난 9일, 트럭 운전수에 대한 안전 대책에 대해 즉시 대응할 것을 표명하는 등 혼란에 대한 수습을 도모하고 있다. 한편, 쟁의 해결을 위해 연방 정부 및 주 정부의 개입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3.12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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