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의 전반적인 수익성 둔화가 이익정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최근 삼성중공업의 상선 및 해양, 전반적인 수익성 둔화는 이익정체로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 2012년 133억달러의 수주금액을 감안할 경우 당분간 매출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익 둔화국면으로 진입, 전년 대비 수주금액 성장도 어려운 실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914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감소했다. 매출액은 14조83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2.4%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322억원으로 전년 대비 20.6% 급감했다. 이에 대해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특별상여금 지금 등 일회성 비용증가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가 4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 전망에 대해 유 연구원은 누계수주액이 전년 대비 5% 증가한 140억달러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연구원은 “시추설비 부문에서 수요둔화가 예상되지만 LNG선 및 상선부문 수주증가가 기대된다”며 “FLNG(부유식 LNG 생산설비) 및 해양생산설비 부문에서는 안정적인 수주금액 확보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유 연구원은 상선부문 선가상승, 해양생산설비 부문에서의 경쟁완화로 수주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로 인해 2016년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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