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해안 해상풍력 지원항만 구축을 위한 신규부두 건설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는 부안 위도 앞바다에 정부 주도로 총 11조원이 투자되는 2.5GW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2019년까지 단계별로 추진되며, 우선 100㎿ 규모의 실증단지 개발 사업이 착수된다고 1월30일 밝혔다.
이를 지원하기 위한 군산항 해상풍력 전용항만 건설공사도 2016년 완공 목표로 올해 착공된다.
전북도 및 군산시, 민간개발사인 한진 등은 해상풍력 전용항만 건설공사가 연내 차질 없이 착공될 수 있도록 신속한 각종 인허가 완료 및 착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8월 착공된 ‘지원항만 중심 해상풍력산업 육성방안 용역이 오는 5월쯤 완료되는 것에 맞춰 전북도는 풍력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인프라 확충 등 집적화단지 조성, 지원항만 활성화 방안 등의 정책을 구체화해 국가사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남해 2.5GW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그동안 각종 인허가 등의 절차가 해결되지 않아 착공시점이 다소 지연됐으나 지난해 국방부 레이더간섭 영향 협의 및 실증단지 위치와 면적이 확정됨에 따라 올해는 지연된 인허가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해 2016년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지역 주민들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3년간 100억원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해수공간을 활용한 어장개발 및 관광자원화 등 융합기술 개발 R&D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 및 관광자원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외 우수사례 등을 영상물로 제작해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도 강구한다.
2.5GW 해상풍력 사업과 연계한 ESS(에너지 저장시스템)실증연구사업은 오는 2018년까지 3,035억원이 투입되는 가운데 군산지역의 경우 비응도 중부발전부지에 2259억원을 투자해 압축공기저장시스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서남해 2.5GW 해상풍력 단지가 조성되면 지원항만 전용부두 및 풍력핵심부품 성능시험 기반이 갖춰져 대규모 에너지 저장시스템 실증단지 조성에 이르는 풍력산업 인프라가 구축돼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풍력기반이 조성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 군산=박완수 통신원 1018pws@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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