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기업 DHL이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와 공식 물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DHL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전세계를 순회하며 펼쳐지는 ‘태양의 서커스 빅 탑 앤 아레나(Cirque du Soleil Big Top and Arena)’ 투어 기간 동안 항공, 해상, 육상 운송 및 통관 서비스를 비롯해 세계 각지에서 공연장을 펼치는데 필요한 모든 물류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DHL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태양의 서커스 본사에서 발생하는 소형 패키지 선적, 창고 관리, 배급 등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공급망 서비스를 동시에 지원할 예정이다.
DHL 익스프레스 CEO 켄 알렌(Ken Allen)은 “DHL과 태양의 서커스는 비슷한 점이 많다. 두 기업 모두 기업가 정신 하나로 시작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양사의 장점이 한데 모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더 완벽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라며, “DHL은 글로벌 투어 기간 동안 최고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태양의 서커스가 펼치는 화려한 공연이 성황리에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의 서커스 투어링 쇼 부문 수석 부사장 핀 테일러(Finn Tayler)는 “전세계 6개 대륙, 150개가 넘는 지역에서 진행되는 글로벌 투어를 앞두고 DHL을 공식 물류 파트너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DHL의 전문성과 안정적인 물류 운송 지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최고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창단해 약 4천명의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연 매출액이 약 1조원이 넘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서커스단이다. 올 한해 전세계에서 펼쳐지는 글로벌 투어에는 약 1,500만 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배종완 기자 jwba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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