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6 09:50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항공화물수요 증가

한신평, 원화강세와 제트유가 안정화로 항공사 재무안전성 ↑

●●●지지부진한 실적을 보이던 항공운송산업이 올해 본격적인 성장세에 진입할 전망이다.

2013년 세계 항공시장은 연초 예상보다 더딘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여객부문에서는 견조한 성장에 힘입어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화물시장도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2011년 이후 역성장을 기록하다 지난해 들어 소폭이나마 화물수요량(FTK:화물톤킬로)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년 동안 인천국제공항에서 처리한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6.3% 증가한 4078만명을 기록했다. 화물수송량은 0.3% 증가한 246만t을 기록했다. 12월 한 달 동안의 수송량은 전년 동월대비 4.6% 증가한 343만명을 기록했으며 화물수송량은 4.3% 늘어난 21만t을 달성했다.

한국신용평가는 ‘2014년 항공산업 전망’보고를 통해 2013년 항공운송시장은 여객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했지만 화물부문은 회복이 지연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시장은 지역별로는 한일관계 악화와 엔저 등의 여파로 큰 폭 감소한 일본 여행객 수요를 제외하면 국민소득 증대 및 저비용 항공사의 취항노선 확충 등에 힘입어 중국과 동남아 노선을 중심으로 전 지역이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화물시장은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에 따른 국내발 항공화물수요 위축 등으로 부진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화물운송실적은 전년 동기대비 0.6%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국내화물 부진으로 전체 화물운송실적은 감소세가 지속됐다.

국내 양대 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영업실적은 화물부진과 유가 부담으로 2011년 이후 실적 저하 추세가 계속됐다. 특히 화물부문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북핵 등 지정학적 리스크와 한일관계 악화 및 엔저효과, 중국 AI 발생 등 항공업 특유의 이벤트 리스크 여파가 더해지면서 2012년 4분기부터 2013년 상반기까지 두 항공사는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한신평은 화물시장이 지난해 3분기에 성수기 도래로 분기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누계기준으로는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부진했으며 화물운송 수요증가 등 4분기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도 2013년 연간실적은 전년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객수송 7.3% 증가, 화물은 4.8% 증가 예상

올해는 지난해의 견조한 성장에서 동계올림픽, 브라질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대규모 국제 행사로 여객 및 화물 수요가 증가하고 유럽경기 회복으로 화물부문에서 본격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원화강세와 제트유가 안정화로 항공업계의 원가 부담 완화되고 구조조정 구체화로 자금 유동성 확보 후 부채비율 하락 등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여객수송량은 전년대비 7.3% 증가한 4,376만명을 달성하고  화물수송량은 전년대비 4.8% 증가한 258만t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신평은 항공시장 전망은 수익성 측면에서 수송단가(Yield)는 소폭 하락하겠지만, 수급불균형 완화에 따른 탑승률(L/F)과 국제 항공유가의 하향 안정에 힘입어 일정 수준의 회복세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장기화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경기회복세가 둔화 될 경우 세계 항공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다.

국내 항공여객시장은 국민소득 증가, 주5일제 근무 전면시행, 한류열풍, 글로벌 항공자유화 추세 및 국내·외 저비용 항공사(LCC)들의 노선확충과 운임 경쟁 등도 수요를 촉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꼽았다.

또한 중국 경제성장에 따른 입국자수 증가와 동북아 허브로 자리매김한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환승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어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약세 국면이 계속되고 있는 화물부문의 경우, 소폭이나마 미국의 기업신뢰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며 수출주문량도 증가하고 있어 제한적이기는 하나 2013년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해외여행 확대로 여객수송 증가세는 이어지고 항공화물은 본격적인 증가세 전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레저수요 확대와 원화강세로 아웃바운드 여객 수송량이 늘어나며 세계경제 회복 속에서 항공화물은 본격적인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투자증권의 송재학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 허브공항 역할이 확대되면서 전체 여객수요 호조를 이끌고 이와 함께 탑승률 상승도 예상된다”며 “단지 수송단가 측면에서는 아직 본격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으로 하반기 이후에나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올해 흑자전환 예상

항공사 영업실적 측면에서는 최근의 원화강세 및 유가안정 추세가 실질적인 운임하락을 수반하면서 내국인의 출국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높아진 유가 부담의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2013년 대비 실적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송재학 연구원은 대한항공은 2013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한 3조7억원,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추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의 4분기 매출액은 1조4,770억원,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흑자를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항공운송업계의 2013년 영업실적은 부진했지만, 2014년 본격적인 영업실적은 증가세를 예상했다. 원화강세와 제트유가 안정화는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면서 수익성 위주의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해외여행 비용이 실질적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어 해외여행 증가세를 견인하게 된다.

1월7일 현재 제트유가는 배럴당 122달러로 안정권에 들어섰다. 항공업계의 운항원가 중 유류비 비중은 대한항공 37%, 아시아나항공 39% 등으로 부담 요인이다. 2014년에도 제트유가 안정화가 예상되고 있어 영업실적 증가세 반전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연평균 제트유가 1달러 하락 시 대한항공은 3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25억원의 유류비 절감효과가 나타난다.

송 연구원은 2014년 대한항공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6% 증가한 12조5818억원을 기록,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09억원, 1,026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6조1,745억원을 기록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933억원, 51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2014년 영업이익률은 각각 3.1%, 3.1%,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1,670원, 258원 등으로 추정했다.

대한항공은 2013년 4분기에 한진해운에 대한 자금지원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주가 급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한진해운 구조조정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한진해운에 대한 부담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 대한항공 주가도 상승 반전하고 대한항공 자체의 구조조정도 1분기 중에 구체화될 것으로 보여 추가 주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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