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은 국가에도 우리 업계에도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국가적으로는 새로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정운영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작된 한 해였다면, 우리 업계 또한 그동안의 경기침체와 불황을 극복하고 힘들었던 시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시작한 한 해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대와 희망은 때로는 의도치 않은 외부요인과 갈등으로 때로는 무르익지 않은 시기에 의해 좌절되고 기대와는 다른 결과물들을 가져왔습니다. 2013년에 이루지 못한 미결과제로 올해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 몇가지를 간추리자면, 우선 화주기업과의 정당한 운송계약을 통한 물류서비스 제공과 이에 대한 정당한 대가 지불이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 조성과 화주기업의 실제적인 노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최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환거래시 상계신고 누락 등에 대한 과태료 부과와 관련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무분별한 징벌적 조치로 업계에서의 불평불만의 소리가 높고 불법적인 의도와 행위에 대한 정당한 처벌이라기보다 부적절한 처분이라는 의견이 많아 이러한 의견을 적극 대변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대정부 관계개선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국제물류기업의 신규서비스 창출을 위한 적극적인 해법 강구입니다. 올해부터 ‘우수국제물류주선업체 인증제도’가 시행될 예정이므로 이에 대한 대비와 함께 인증제를 통한 국제물류업계의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기 위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며, 아울러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포워딩 서비스 개발(중량화물, 프로젝트화물 취급 등)에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이러한 고민들을 물류인이 모두 함께 적극적으로 해결하자는 취지로 2012년 창설한 ‘글로벌 물류기업 CEO 포럼’ 및 정부기관과의 간담회 등을 통하여 올해에는 명실상부한 물류기업을 위한 정책마련과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 세미나, 교육 등을 실시함으로써 적극적인 해법찾기에도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힘든 업계여건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마련과 대응이 그 어느 해보다도 요구될 것이며, 미래 예측과 대비가 더욱 절실한 해가 될 것이기에 더욱 내실을 다지고 미래를 위한 역량을 축적하는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 협회는 대정부와의 원활한 소통뿐만 아니라 항공사, 선사 및 동종업계와의 소통에도 힘을 다해 상생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정당한 물류비용 징구 방안, 불공정한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조사연구사업 및 국제물류산업 전망과 대응전략에 관한 세미나,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하여 국제물류업의 품격과 위상을 올리는데 열과 성의를 다 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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