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컨테이너부두를 통해 유입되는 화물에 대한 방사능 측정이 실시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고정형 방사능 측정기 6대를 2014년 1월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방사능 측정 등의 업무를 위탁받은 공사는 광양항 한진해운광양터미널(2-1차), 한국국제터미널(2-2차), CJ대한통운터미널(3-1차) 등 3곳의 터미널에 각각 2대씩의 고정형 방사능 측정기를 운영한다.
고정형 방사능 측정기 및 감시 모니터 등 방사능 측정 장비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가 13년 10월 이후 광양항 터미널에 설치를 완료한 상태이다.
고정형 측정기는 차량에 적재된 화물 내 유의물질 존재 여부를 감시하기 위한 장비로 감시대상의 이동경로 등을 고려해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컨테이너터미널 화물차량의 주출입구에 설치됐다.
이곳에서 1차 확인을 거친 뒤 이상이 확인될 경우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휴대형 감시기로 2차 측정을 하게 된다.
YGPA 관계자는 “생활주변방사능 안전관리법에 따라 무역항인 광양항은 방사능 감시기 설치 대상”이라며 “공사는 상시 방사능 측정으로 방사능 핵종 확인, 검출된 유의물질의 분류·격리 및 임시보관 등을 실시해 안전한 화물이 광양항을 통해 유입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광양=최영현 통신원 kycyh@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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