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R 코퍼레이션과 US 에어웨이 그룹 양사의 합병 완료로 '아메리칸 항공 그룹'이 공식적으로 탄생했다.
합병은 지난 10일 공식 발표를 통해 알려 졌다. 이번 합병을 통해 새로운 아메리칸 항공은 50여개국 이상의 330개가 넘는 지역에 약 6,700회에 달하는 운항 서비스를 매일 제공하고,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임직원을 보유해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
새롭게 탄생한 아메리칸 항공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효과적이고 수익성 높은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합병을 통해 아메리칸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더욱 광범위해진 글로벌 네트워크와 강화된 원월드 얼라이언스를 통해 증가된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또 소비자는 물론 지역사회, 직원 및 이해관계자들에게 상당한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US 에어웨이는 2014년 3월 30일 스타 얼라이언스(Star Alliance)를 나와, 다음 날인 2014년 3월 31일부터 바로 원월드에 합류하게 된다.
아메리칸 항공의 최고경영자(CEO)인 더그 파커(Doug Parker)는 "임직원과 고객은 물론 아메리칸 항공이 진출한 전 세계 지역사회 모두가 새로운 아메리칸 항공의 탄생을 기대해왔다"며 "모든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춰 더 나은 위치에 서기 위해 US 에어웨이와 아메리칸 항공의 강점만을 가져왔다. 양 항공사의 통합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행해 합병으로 인한 많은 혜택들이 빠른 시일 내에 보여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과 US 에어웨이가 하나의 기업으로 합병됐으나 단일 운항 인증서 확보 절차는 18개월 내지 24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전까지 고객들은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각 항공사를 이용할 수 있다.
각 항공사의 웹사이트와 양사의 예약 시스템 및 상용고객 우대프로그램 등은 통합 절차가 좀 더 진행되기 전까지는 분리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 이명지 기자 mj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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