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6 15:12

인도가스공사, 신조 LNG선 최대 14척 조달

미국 셰일 가스 수송...내년 2월 말 입찰

인도가스공사(GAIL)는 신조 LNG(액화 천연 가스)선을 최대 14척 조달한다. 미국산 셰일가스(shale gas)수송용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GAIL은 이번 주 전반까지 입찰 준비 서면을 전세계 해운, 상사에 송부했으며 내년 2월말에 입찰을 마감한다.

GAIL은 인도 정부가 57% 출자하는 인도 최대의 가스 회사로 인도의 천연 가스 판매 점유율은 50%를 차지한다.

GAIL의 신조 LNG선 척수는 올해 8월에 11척으로 나타났다. 이번 입찰 준비 서면에 의하면 필요 척수는 최대 14척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2016~2017년 이후, 미국 셰일가스의 2프로젝트로부터 LNG를 구입한다. 미국 셰니에르에너지가 운영 주체인 사빈파스 LNG(루이지애나주)로부터 연간 350만톤, LNG선 필요 척수는 7~8척이다. 마찬가지로 미국 도미니온 리소시스가 운영 주체인 코브 포인트 LNG(메릴랜드)로부터 230만톤, 필요 척수는 4~6척이다. 두 프로젝트의 수송용 LNG선으로 최대 14척이 필요하다.

GAIL은 이번에 일본의 해운 회사를 중심으로 전세계 해운, 상사에 입찰 준비 서면을 송부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공식 입찰 이전에 해운, 상사의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목적이며, 내년 1월 중순에 입찰 서류가 송부돼 2월말 입찰을 마감한다.

한편, 해운 대기업을 중심으로 일본 운항선사는 인도향 LNG 수송에서 앞으로 대응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내년 미국 셰일가스와 관련해 미쓰이물산, 미츠비시상사, 프랑스 GDF 수에즈가 LNG를 구입하는 카메룬 LNG, 중부 전력, 오사카 가스가 구입하는 프리 포트 LNG등 대형 상담이 잇따른다.

러시아에서도 북극권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야말 LNG가 쇄빙형 LNG선 16척의 상담을 연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최근의 신조 LNG선 상담에서는 선원 확보, 투자 규모 증가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일본 운항선사가 어느 정도까지 대응할 수 있는지도 초점이 되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12. 12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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