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 항공사의 순이익이 전년동월대비 급감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투자증권 북경리서치에 따르면 환차익 감소에 기인국경절 후 전통적인 항공산업 비수기 도래와 환차익 전년동월대비 10억위안(1738억원) 감소에 따라 10월 항공사 수익이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했다.
중국 민용항공총국 내부 통계 데이터에 의하면, 10월 중국국적 항공사 매출액은 343억위안(5조9627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3% 증가했고, 순이익은 15억위안(2607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했다. 이는 9월 성수기 30억위안(5215억원)을 초과한 순이익에 비해 절반 축소된 수준이다.
민용항공총국 통계 데이터에 의하면 10월 당월 항공사 운행거리 기준 운송량은 59억2천만톤킬로미터로 전년동월대비 11% 증가하고, 여객 운송량은 3165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1.8% 증가했다. 화물 운송량은 49만t으로 전년동월대비 7% 증가했다. 10월 당월 여객 탑승률은 81%로 전년동월대비 0.3%p 상승했다.
올 들어 항공사들이 줄곧 항공권 할인 행사를 실행해 성수기가 아니더라도 항공 여객 운송량, 여객 탑승률 증가율이 여전히 몇 개월 전의 전통적인 성수기 수준을 유지했고 위안화 대달러 지속 절상으로 인해 달러 외채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사 환차익이 전년동월대비 대폭 증가해 항공사 수익성이 유지됐다.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CICC)는 최신 발표한 ‘항공산업 2014 투자 전략’에서 2014년 항공산업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위안화 절상과 유가의 소폭 하락 영향을 고려해 산업 수익은 전년대비 50%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많이 본 기사
0/250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