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올 3분기 971억83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고 최근 공시했다.
매출액은 9529억16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13.8%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678억1400만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적자전환한 이유는 선가가 낮은 수주 물량의 매출 비중이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적자전환했지만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실적은 순조로운 상태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0월말까지 90척, 총 39억8천만달러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거뒀다. 올해 초 설정한 연간수주목표가 32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미포조선의 수주행보는 이미 목표를 25% 초과달성한 셈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4일 유럽 소재 선주사와 1297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4척에 대한 공사수주를 체결했다고 전자공시했다. 이는 현대미포조선 최근 매출액의 2.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16년 3월31일까지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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