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 줄어든 63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19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828억원으로 3.3%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이 급감한 데는 엔저 지속으로 말미암은 주요 노선인 일본 노선의 부진이 주요하게 작용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객 부문의 경우 일본 노선의 수익부진이 두드러졌지만 추석 연휴 등으로 여객 수송은 증가했다. 화물은 수익성 위주의 노선 운영으로 세계 경제 회복 지연에 따른 물동량 감소 영향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올 4분기는 여객부문에서 중국과 동남아 지역 수요 호조세 지속과 세계 경기의 점진적인 회복 전망에 따른 장거리 노선의 수요 개선이 기대된다"며 "화물부문 역시 미국과 유럽행 IT 신제품 수요를 비롯해 일본발 자동차 부품의 수출 증가 등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4분기 부정기편 취항 등 신규노선 개발과 전략적 노선운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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