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은 유럽 소재 선주사와 1297억원 규모의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4척에 대한 공사수주를 체결했다고 4일 전자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2.9%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16년 3월31일까지다.
노르웨이 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영국 선사 BP쉬핑으로로부터 4만DWT(재화중량톤수)급 5척 및 5만1천DWT급 5척을 수주했다.
이들 10척은 2015∼2016년 납기로 선가는 사양에 따라 척당 3500∼40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확정 분을 비롯해 각 선형별로 추가 5척씩의 옵션이 계약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P사는 지난해 12월 STX조선해양에 16만DWT급 탱커 3척과 11만DWT급 탱커 10척을 발주한 바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총 39억8천만 달러에 달하는 수주실적을 거뒀다. 올해 초 설정한 연간수주목표가 32억달러라는 점을 감안하면 현대미포의 수주행보는 이미 목표를 25% 초과달성한 셈이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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