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벌크선 2척을 추가 발주했다.
현대상선은 앞서 체결한 신조 계약의 옵션행사를 통해 8만2000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2척을 발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559억원(약 5270만달러)이다. 선박 인도 시기는 2016년 7월.
현대상선 관계자는 "시장 가격보다 10%가량 낮은 가격으로 건조하는 조건으로 옵션을 행사한 것"이라며 "선박을 인도받은 뒤 시장에 투입하거나 높은 가격으로 처분하는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구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상선이 올해 신조발주한 벌크선은 한진중공업과 지난 7월 계약 체결한 15만t급 케이프사이즈 선박 4척이 유일하다.
현대상선은 케이프사이즈 신조선을 2015년 1척, 2016년 3척을 각각 인도받아 한전 발전 자회사인 남부발전, 남동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의 발전용 유연탄 장기운송에 투입할 계획이다.
캄사르막스 벌크선 발주가 한진중공업과 체결한 케이프사이즈 신조 계약의 옵션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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