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1 18:52

日 산코라인 회생계획 인가

내년 3월부터 상환 개시

일본 벌크선사 산코라인(三光汽船)은 17일 도쿄지방법원에서 회생 계획 인가 결정이 났다고 밝혔다.

산코라인은 작년 7월 1985년에 이어 2번째로 회사 회생법을 신청했으며 올해 들어 미국 투자회사 엘리어트와 후원 계약을 맺었다.

이날 채권자 서면 투표로 회생 계획안 인가를 확정지은 산코 라인은 새로운 집행체제를 발표하였다. 관재인으로 엘리어트가 추천한 다바타진이치(田端仁一)씨가 취임했다. 아사후지히사시(朝藤久) 사장 등 현 경영진은 퇴임한다.

첫번째 상환은 내년 3월에 예정돼 있으며 "통상적인 회사로 조기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다바타 관재인은 밝혔다.

채권자의 서면 투표 결과는 회생 채권이 찬성 92.81%, 회생 담보권이 100%였다. 회생 계획 인가 기준은 회생 채권이 2분의 1 이상 찬성, 회생 담보권이 4분의 3 이상 찬성이다.

산코라인의 채권자의 90% 이상이 회생계획에 찬성해 앞으로 회사 회생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번 1985년의 회사 회생법 신청 시에는 자사선의 대량 발주로 인하여 금융 기관으로부터 차입이 채무의 대부분을 차지해 회생 계획 결정이 어려웠다. 이번에는 해외 선주와 일부 협상중이지만, 대다수가 일본 선주와 교섭했기 때문에 회생 계획 결정에 큰 지장은 없었다.

산코라인은 회생 계획 인가 결정이 이루어짐에 따라 일반 회생 채무의 98.4%가 면제된다. 회생 계획 방안에 따르면 산코라인의 상환 대상의 총 채무액은 4123억엔(확정 채무 2229억엔, 미확정 회생 채무 기타 1894억엔)이다.

산코라인이 상환하는 것은 35억엔이다. 지난번 1985년 당시의 회생 계획안(1989년 인가 결정)의 회생 채무 165억엔에 비해서도 상환 부담은 적다. 미확정 채권자와의 협상에 달렸지만 "내년 이후 통상적인 회사로 복귀될 가능성도 있다"고 산코라인의 채권자는 말했다.

현재 산코 라인은 부정기선, 유조선 등 50척 미만을 운항하고 있다. 건화물선 시황 및 석유제품선 시황이 상승하고 있어, 매달 기준으로 수익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계획은 11월 중순까지 관보에 이번 결정을 게재하고, 회생 계획 인가 결정을 확정시킬 계획이다. 12월에 후원기업에 대한 모집 주식의 발행을 해 엘리어트가 10억엔 증자를 수용하게 된다. 엘리어트는 동시에 20억엔의 대출 계약을 체결해 20억엔의 대출 한도를 산코라인에 설정할 계획이다.

산코는 내년 3에 확정 채권 금액에 대해서 첫번째 상환을 실시하며, 상환 원금 35억엔은 3차례에 걸쳐 갚는다는 계획이다.

▲새 집행 체제 : 관재인 다바타진이치(田端仁一), 관재인대리 김진무(金鎭茂), 이사 마키노타츠아키(牧野達明), 감사역 무라아츠시(村德士), 집행임원 나카니시마사히로(中西正裕), 치카히사오(近壽雄), 요다마사미치(依田正道), 네모토히로시(根本裕)

  < 코리아쉬핑가제트=일본해사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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