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올 1~9월까지 관세 업무 11만4619건, 일평균 615건을 상담했다고 밝혔다. 상담은 품목분류, FTA, 여행자 휴대품 및 특송 물품, 계절상품 등에 대한 문의가 많았던 것으로 파악했다.
우리나라는 2004년 칠레와의 FTA를 시작, 현재 총 47개국과 체결․발효중으로 협정별로는 EU 38%, 미국 29%, 아세안 19%, 터키 8%, 인도 6%, EFTA 3%, 칠레 2%순으로 상담이 가장 많았다.
주요 상담 내용은 한-EU의 경우는 운송방법, 한-미는 원산지증명, 한-아세안은 적용 관세율 문의 가 많았다.
물품별로는 한-EU의 경우는 의류, 화장품, 식품류이고 한-미는 정밀기기, 오렌지, 건포도으로 올해 5월 체결된 한-터키는 과실, 견과류에 대한 문의가 많았다.
미국, EU FTA 상담은 전월대비 약 2배 상담이 증가한 반면, 금년 발효된 터키 FTA 관련은 전월대비 4배로 폭증할 정도로 관심이 높았다.
해외 여행증가와 인터넷을 통한 직접구매 활성화로 개인물품 통관 상담이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상담 매체별로는 전화상담이 112천건으로 전체상담의 97.7%를 차지하고, 그 밖에는 인터넷과 방문상담으로 이뤄지고 있다.
문의자 중 수출입업체 종사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여행자 휴대품, 이사물품, 우편물품을 통관하려는 개인이 29%, 기타 11%순으로 나타났다. 시기별로는 3~4월에, 월요일, 14~16시에 문의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난 스마트폰 밀수출 증가에 따른 스마트폰 수출, 원전사고 이후 일본물품 수입 문의 등 사회이슈가 있는 분야의 상담도 늘어나고 있다. 국제 교역량 증가, 한-중-일 FTA 추진, 개인 직접구매 확대 등으로 관세상담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세청은 "관세청 고객지원센터는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수출입 업무에 대해 신속하고 친절한 상담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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