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3-03 10:27

대서양항로, 금년 운항선박량 큰폭 증가 예상

4. 대서양 항로

2) 선복량 전망
1996년 이후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은 선복과잉의 문제가 본격화되면서 북미
및 구주항로 운항선사들의 수익성 악화가 표면화됐으나 대서양항로에서는
대서양항로동맹협정(TACA: Trans-Atlantic Conference Agreement)을 중심으
로 한 운항선사들의 전통적인 협력관계에 의해 항로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
되어 왔다. 그러나 1997년말 이후에는 세계 정기선 해운시장에서 글로벌제
휴선사들이 글로벌서비스망을 구축키 위해 대서양항로서비스의 확충을 본격
화하면서 대서양항로의 운항선복량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대서양항로의 운항선복량은 1999년 하반기에 2백44척 74만8백78T
EU에 이르는 등 급증세를 나타냈으며 주간 33항차의 서비스가 실시되고 있
다. 이와 같은 대서양항로 운항선대의 평균선형은 3천36TEU이며, 항로내 운
항선대 전체의 연간수송능력은 최대 4백51만9천2백65TEU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까지 대서양항로의 운항선복량이 급증하는 주요원인이 된 항로내 운항
선사 및 공동운항그룹의 서비스 확충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997년 하반기 이후 글로벌제휴체제에 의해 글로벌서비스망을 구축하기 시
작한 Cosco/K-Line/YML 그룹은 1998년 들어 대서양항로내 서비스를 주2항차
의 독자적인 서비스체제로 재편하고 1999년 들어서는 아시아/지중해/북미동
안의 펜듈럼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대서양항로에서의 수송능력을 크게 확대
했다.
유나이티드얼라이언스 그룹도 다양한 펜듈럼서비스를 구축하면서 AMA 및 AW
E의 2개 팬듈럼서비스에 의해 본격적인 대서양항로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1998년 자사의 글로벌서비스망을 정비하면서 특히 대서양항로에서의 공동운
항 체제를 개편한 머스크시랜드는 현재 TP3및 TP6-SZX의 펜듈럼서비스 2개
루트 이외에도 4개 루트의 다양한 대서양항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APL 및 MOL은 1998년 3월 중 비협정선사인 라이크스(Lykes)사와 공동운항으
로 주 2항차의 대서양항로서비스를 개설했으며 특히 이는 대서양항로에서 T
ACA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고 지금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오던 항로질서가
붕괴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들 선사들은 2000년 이후 뉴월드얼라이언스 그
룹에 의한 본격적인 글로벌서비스망의 확충을 위해 항로내 운항체제를 개편
하거나 별도의 서비스를 추가로 개설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같이 글로벌제휴그룹을 포함한 공동운항선사들이 대서양항로서비스를
경쟁적으로 확대함에 따라 항로내 운항선박량 및 연간 수송능력은 2000년에
도 상당폭 증가할 전망이다.

3) 수급 및 운임 전망
1998년중 대서양항로의 컨테이너물동량이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항로내 운항선사 및 공동운항그룹들이 서비스를 추가로 개설하고 선대를
확충함에 따라 항로내 운항선복량 및 연간 수송능력이 더 높은 증가세를 나
타냈다. 그 결과 대서양항로의 수급상황이 1998년 들어 뚜렷이 악화되기 시
작했으며 항로내 시장평균운임도 점차 하락세를 나타내기 시작하여 1998년
2/4분기까지 TEU당 1천4백70달러를 상회하던 대서양 동향항로의 시장평균운
임은 1999년 3/4분기에 TEU당 1천40달러로 하락했으며 1997년 3/4분기에 TE
U당 1천3백1달러를 기록한 바 있는 서향항로의 경우에도 1999년 2/4분기 이
후에는 TEU당 1천50달러의 수준에 머무는 등 1999년 들어서도 동·서의 양
방향에서 뚜렷한 하락세가 지속됐다.
그리고 2000년에는 대서양항로 컨테이너물동량의 증가세가 동향항로를 중심
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여 수급상황은 1999년과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동·서 양방향의 컨테이너운임은 완만한 하락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5. 아시아 역내항로

1) 아시아 역내 경제 전망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아시아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경제가 1
999년에 이어 2000년에도 5.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 경제는 통화·재정 확대정책, 수출 급증, 외국자본 유입 증가 등으
로 성장률이 1998년 2.3%에서 1999년에는 5.7%로 증가하고 2000년에도 범세
계적 경제회복 및 무역증대에 힘입어 1999년과 같은 5.7%의 성장률을 기록
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신흥공업국(NIEs)이 1999년 5.7%, 2000년 5.2%, 동남아 국가가
1999년 3.0%, 2000년 4.5%, 서남아 국가가 1999년 5.5%, 2000년 6.1%를 기
록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경제전망은 미국의 경기연착륙 성공, 일본과
유로권의 경기회복, 역내 환율안정 등 긍정적 경제환경이 고려된 것이나 아
직도 일본의 높은 저축률, 미국의 지나친 경상적자 및 추가 금리인상 가능
성 등 불안요인이 잠재해 있는 상황이다.
한국은 재고고정, 내수·수출·투자수요 증가 등으로 산업생산이 위기전 수
준을 넘어섬에 따라 성장률이 9%, 2000년 6%로 빠르게 회복되면서 역내 경
제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해 시행했던 재정팽창 정책의
효과가 사라지고 수출증가율이 3%대로 둔화됨에 따라 성장률이 1998년 7.8%
에서 1999년 7.2%, 2000년 6.5%로 완만한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싱가포르·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는 1999·2000년에 걸쳐 2~6%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나 홍콩은 1999년 -0.7%, 2000년 1.5%의
저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2) 물동량 전망
기본적으로 1999년도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물동량은 1998년도의 심한 수출
입 불균형에서 벗어나 수입이 회복되어 감에 따라 어느 정도 회복세를 보였
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각국의 수출회복에 따라 중간재, 자본재 수입이 증
가하고 있으며 설비투자의 감소폭이 완화된 데 따른 것이다. 수출품은 주로
전자제품과 자동차 등이며 수출증진으로 재고조정이 이루어짐에 따라 전자
부품, CKD 등 중간재 수입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1990년대 초반까지 연간 15~20% 이상의 물동량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바
있는 일본, NIEs, 동남아, 중국간의 아시아 역내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19
96년에 전년대비 3.3% 증가에 불과한 7백22만8천TEU, 1997년에 전년대비 7.
9% 증가한 7백79만6천TEU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시아의 경제위기가 본격적
으로 반영된 1998년에는 전년대비 5.8% 감소한 7백34만3천TEU에 머문 것으
로 추정되고, 1999년에는 국별로 차이는 있지만 역내국가들의 경제가 예상
외의 빠른 회복을 보임에 따라 큰 폭의 신장세를 보여 전년대비 11.0% 상승
한 8백15만TEU를 기록했다. 한편 아시아권의 경제가 본격적인 회복기에 들
어서고 있는 2000년에는 전년대비 5.4% 증가한 8백59만TEU에 이르는 등 조
정국면을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개별국가간의 컨테이너물동량에 있어서는 1999년에는 대만, 인도네시아 등
일부국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회복세를 보인 가운데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던 일본의 영향력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에 있
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경제안정이 유지되고 있는 중국의 경우에는 아시
아 역내에서의 교역 및 정기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의 NIEs, 동남아, 중국 등 대아시아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은 1997년
에 전년대비 9.5% 증가한 3백13만2천TEU를 기록했으며 1998년에는 전년대비
7.4% 감소한 2백89만9천TEU를 기록했다. 1999년에는 일본의 경제회복세와
NIEs를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 각국이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을 보여 1998
년 대비 5.2% 증가한 3백5만1천TEU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며 2000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져 전년대비 5.5% 증가한 3백21만8천TEU를 기록할 것으
로 전망된다.
일본의 1998년 대중국 수출물량은 29만1천4백99TEU였으며 수입물량은 71만7
천99TEU로 전체 1백만8천5백8TEU를 기록해 처음으로 1백만TEU를 초과하여
일본의 회복세를 이끌었다.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 물동량은 1994년~1996년까지 증가세를 보이다가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1997년 13만8천TEU, 1998년 10만6천TEU로 감소했다.
반대로 일본의 수입물량은 1994년 16만9천TEU, 1995년 19만1천TEU, 1996년
19만TEU, 1997년 19만5천TEU, 1998년 21만1천TEU로 나타났다. 1999년에는
수입금지제한품목해제에 따른 수입증가, 정부주도의 수출정책과 기업의 외
화가득률 제고를 위한 수출강화로 원부자재 수입 증가 등에 따라 7월까지
수출 18만TEU, 수입 10만TEU로 전년동기대비 25% 이상 물동량이 증가하여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일본의 대아시아 수출·입 컨테이너물동량을 대상지역별로 살펴보면, 외환
및 금융위기에 직면해 있는 NIEs 및 동남아에 대한 컨테이너물동량이 1998
년 들어 큰 폭으로 감소했으며 특히 1998년 동남아국가들에 대한 일본의 수
출 컨테이너물동량은 19.6%의 감소율을 기록하여 최대의 감소폭을 그리고 N
IEs국가들에 대한 수출의 경우에도 12.7%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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