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6 15:30

한일항로/ 한가위 후유증 예상보다 ‘안컸다’

팬스타라인 29일 취항 관심 고조

한일항로는 9월에도 빠듯한 수급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선적상한선(실링)을 100% 이상으로 올리는 등 취항선사들은 늘어난 물동량 소화에 적극적이다. 길었던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시황하락 폭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일항로 취항선사 단체인 한국근해수송협의회(KNFC)는 9~10월 실링을 107%로 정했다. 지난 2011년 일본 동북부지역 대지진 이후 2년 여 만에 다시 100%를 넘겼다. 추석연휴의 영향으로 실적 악화가 우려됐던 9월 실적은 생각만큼 하락 폭은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고려해운과 흥아해운 장금상선 등은 9월 2주까지 선적상한선을 넘어서는 등 선방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일부 선사들은 공장 가동 중단으로 200~300TEU가량 실링을 밑도는 부진을 보였다. 선사들은 제조업체들이 추석 연휴동안 길게는 일주일까지 공장가동을 멈추면서 수출화물이 위축됐다고 전했다. 다만 10월에 물동량 상승이 점쳐지고 있어 실링을 채우는 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취항선사 관계자는 “평일 3일을 쉬는 추석 연휴로 실적 하락을 우려했지만 생각보다 큰 영향은 없었다”며 “10월은 한일항로의 전통적인 성수기이기 때문에 실링을 대부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NFC는 이미 지나간 7~8월의 실링 수준도 재조정할 예정이다. 당초 이 기간 실링은 98%로 설정됐다. 하지만 법정관리에 들어간 STX팬오션 화물이 다른 선사들로 대거 이탈하면서 실링을 초과해 선적하는 선사들이 늘어났다. 한때 STX팬오션을 제외한 9개 선사의 물동량 집화율은 111%에 이르기도 했다. KNFC는 선사 담당자들과 모임을 갖고 7~8월 실링을 105~106%로 높여 선사들의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한일항로의 운임 수준이 수출입 양 노선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현재 수출항로 운임은 220~25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수입항로 운임은 100달러대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한 선사 관계자는 “원·엔화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수출입 물동량 격차가 오히려 커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수입노선 운임도 덩달아 약세를 띠어 채산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팬스타라인닷컴은 한일항로 사상 최초로 부산-도쿄항로에 화물페리를 띄워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팬스타는 29일 부산-도쿄 항로에 1만3000t(총톤수)급 고속화물페리 <스타링크원>을 투입한다. 컨테이너 184TEU, 트레일러 92대 규모다.

팬스타는 처녀취항에서 만선을 기록했다. 팬스타 관계자는 “항공을 이용하던 IT제품이나 화훼류를 대상으로 물량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스타의 서비스 개설을 두고 컨테이너선사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선사 관계자는 “팬스타측에선 컨테이너 선사화물은 끌어가지 않겠다고 하지만 벌써부터 냉동화물을 중심으로 물량 이탈이 감지되고 있다”며 “팬스타가 당초 제시한 운임과 컨테이너 선사 화물을 침범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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