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9-25 10:47

MOL·NYK, 도쿄 가스와 LNG선 신조 협상

4척 신조, 美 셰일가스 수송

도쿄가스는 MOL NYK와 LNG(액화천연가스)선 4척의 신조 협상을 시작했다. 2016년 말 이후 미국 셰일가스(비재래형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코브 포인트 LNG(메릴랜드주)에서 140만t, 호주의 익시스 LNG에서 105만t의 LNG를 구입할 예정이다. 도쿄가스는 연간 1100만t의 LNG를 수입하고 있으며, 자사 관리선 6척은 MOL, NYK와 보유 및 공유하여 선박관리계약을 각각 맺고 있다. 앞으로, 신조선 4척에 대하여 해운 2사와 보유 형태나 계약 연수 등 세부내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신조선 협상은 도쿄가스 100% 자회사인 도쿄 LNG탱커가 실시한다. 도쿄 LNG는 호주 익시스 LNG, 코브 포인트 LNG를 위해 올해 5월부터 여러 해운회사들과 협상을 시작했다. 앞으로, MOL, NYK의 2사와 신조 보유형태 등을 상세히 검토할 방침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도쿄 LNG는 이번 신조 LNG선 4척에 대해 해운과 조선소를 분리해 상담을 진행했다.

조선소는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가 내정된 상태다. JMU는 준공 기준으로 24년 만에 LNG선 신조를 수주했다. 일본 유일의 LNG탱크인 SPB(자립각형 탱크)을 사용해 탱크 용량 16만5000㎥급 LNG선을 건조할 예정이며, 2017년 중반 이후 준공될 것으로 보인다.

해운사의 경우 MOL, NYK 2사와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호주 익시스의 2척에 대해 MOL, NYK이 각 1척, 코브 포인트 LNG의 2척에 대해서는 MOL과의 협상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LNG는 "해운 2사와 협상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유형태나 계약의 상세내용 등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는 것은 현재 없다"고 말했다.

도쿄가스는 일본 최대의 LNG수요사이다. 자사 관리선 6척 외에, 인도네시아 프로젝트에도 관여하고 있다. 해운 자회사 영국 BG그룹 및 사할린 에너지(러시아)등 유럽 메이저 및 LNG공급자와 거래한다. LNG선도 지방 가스회사의 카고를 맡는 등 "화주의 해운 자회사로서 타사의 화물을 다루는 등 선구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고 LNG선박 관계자는 말했다.

도쿄가스의 LNG수입량은 일본의 LNG수요 및 타사의 카고에서 앞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 에너지성이 코브 포인트 LNG의 대일 수출을 이달 11일에 승인하여, 유력 소스(조달처)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셰일 가스(shale gas)의 대일 수출은 이미 허가 승인을 받은 프리 포트 LNG(중부전력, 오사카 가스가 각 220만t 구입), 인가 신청중인 카메룬 LNG(루이지아나주. 미츠이 물산, 미츠비시 상사, 프랑스 GDF수에즈가 각 400만t 구입)가 있다.

해운 대기업은 신조 LNG선박 상담이 잇다르고 있으며, 설비 투자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9.20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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