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방그룹이 창업 53년만에 2세 경영체제로 전환했다.
세방그룹은 12일 서울 강남 르네상스호텔에서 창립 53주년 기념식을 열고 창업주인 이의순 명예 회장의 외아들 이상웅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상웅 회장은 경복고등학교와 서강대학교(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4년 세방에 입사했다. 이후 세방전지 대표이사 사장과 세방그룹 대표이사 사장, 부회장을 거쳐 입사 30년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 회장은 취임사에서 "소규모 해운 대리점으로 출발했던 세방그룹이 견실한 중견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의 결과"라면서 "대한민국 대표 100년 기업을 향해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종합물류업과 축전지제조업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1960년 한국해운을 모태로 출범한 세방그룹은 현재 하역·운송 업계 4위인 세방(주) 등 13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 매출 규모는 약 1조6천억원, 임직원은 2천300여명이다.
< 정지혜 기자 jhjung@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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