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 대기업 2사가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잇달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8월29일,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한국거래소에 공시했다. 수주액은 3척 합쳐 4703억원(약 4억2150만달러)이다. 발주사는 아시아 선주이며, 자세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선형도 불명이나, 1척당 1억4050만달러 규모로 1만TEU형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납기일은 2015년 12월 31일까지이다.
다만 해외보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3척의 선형은 1만8000TEU급 선박으로, 발주사는 홍콩의 애셋메니지먼트인 것으로 점쳐진다. 대우조선은 지난 7월에도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한국거래소에 공시한 바 있으며, 발주사는 애셋매니지먼트로부터 파악됐다. 당시 선가는 3척을 모두 합쳐 4812억원(약4억2148만달러), 척당 1억4049만달러 규모였다.
현대중공업도 8월30일, 1만8000TEU급, 1만4000TEU급 선박을 각각 5척씩 총 10척을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중동선사 UASC가발주한 것으로, 수주액은 총 1조5521억원(약13억9000만달러)이다. 2015년 12월24일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10척 중, 5척(7901억원=약 7억1000만달러)은 산하의 현대삼호중공업이 건조한다. 계약은 옵션포함이며, UASC는 앞으로 1만8000TEU급 1척과 1만4000TEU급 6척 등 총 7척을 추가로 발주할 가능성이 크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들어 1월에 캐나다의 시스팬으로부터 1만4000TEU급 5척을 총 약 6억달러 규모로 계약 체결했다. 또 5월에는 1만8400TEU급 5척을 중국의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 자회사로부터 총 약 7억달러에 수주하는 등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열을 올리고 있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9.2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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