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사업을 하고 있는 대만계 선사 3곳이 2분기에 나란히 손실을 입었다.
에버그린과 양밍라인의 2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완하이라인은 당기순익에서 흑자를 확보했으나 전년동기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에버그린과 양밍라인은 유럽항로 등의 운임시황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사 모두 매출액이 감소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완하이라인은 4~6월 세 달 동안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감소한 147억7700만대만달러, 영업이익은 65% 감소한 5억670만대만달러를 기록했다. 물동량은 늘어났으나, 주요 아시아역내항로의 경쟁 심화로 매출액과 이익 모두 뒷걸음질 쳤다. 당기순이익은 58% 감소한 5억6900만대만달러이다.
에버그린은 매출액이 3% 감소한 364억9600만 대만달러이며, 영업이익은 -5억3600만대만달러를 기록, 적자전환했다. 에버그린은 지난해 동기 6억7900만대만달러 흑자를 낸 바 있다. 당기순이익은 -4억3900만대만달러로 집계됐다.
양밍라인은 매출액은 14% 감소한 299억2600만대만달러였으며 영업이익은 -24억1400만대만달러로, 1년 전 10억7500만대만달러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익도 -27억1300대만달러의 적자성적표를 내놨다.
< 코리아쉬핑가제트= 일본해사신문 8.29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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