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캐나다 선주사인 시스팬은 23일 대만 CSBC와 1만4천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액은 약 5억5천만불 규모로 2016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시스팬은 이와 동시에 대만 선사인 양밍마린트랜스포트(양밍라인)에 해당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고정운임 조건의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발주한 1만4천TEU 컨테이너선은 시스팬의 연료 효율성을 개선한 ‘SAVER’ 디자인을 사용해 건조될 예정이다.
또한 시스팬은 최근 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 일부와 은행대출, 채권발행 등을 통해 건조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발주로 시스팬은 올해 들어 1만4천TEU급 선박만 총 15척을 발주했으며 이들 선박은 모두 양밍라인에 10년 이상 장기용선된다.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양밍라인은 일일 4만6천500~4만6천800불 수준에서 시스팬과 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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