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과 SK해운은 23일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성동조선해양과 15만t(재화중량톤)급 벌크선 4척에 대한 신조계약 서명식을 거행했다. 이번 서명식에는 한진해운 백대현 전무<사진 왼쪽>, SK해운의 김재육 전무<사진 오른쪽>, 성동조선해양 김연신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 선사는 각각 2척씩 케이프 선박을 건조하게 된다.
두 선사가 이번에 발주한 선박들은 지난 2월1일 한국전력 발전회사(화력발전 5개사)가 시행한 유연탄 운송 전용선 공동입찰에서 낙찰받은 선박들로 향후 18년간 발전용 유연탄 운송 전용선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한 선박은 각각 2015년 7월과 2016년 8월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로써 SK해운은 이번 신조선을 포함하여 총 7척의 선박을 화력발전 5개사에 투입하게 된다.
SK해운 관계자는 "이번 발주를 통해 세계 경기침체로 해운·조선 업계가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어려움에 직면한 중소 조선소와 조선관련 중소기업의 회생을 지원하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이경희 기자 khlee@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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