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의 수익성이 하반기에는 안정화 단계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유재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 적자 및 미수채권에 대한 일회성 손실 추가 인식 가능성이 있으나 주가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금융위 지분 17% 매각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주가상승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 대형생산설비 수주모멘텀은 둔화됐지만 LNG선, 드릴십 발주가 지속되며 올해 수주목표를 초과달성할 것으로 내다보며 선별 수주로 인해 수익성은 점진적인 상승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880억, 영업이익 1267억원, 지배주주순이익 539억원을 달성했다.
호황기에 수주한 상선이 인도·지연되며 2분기 매출로 인식, 상선부분 수익성 개선이 되었으며 적자공사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던 해양부문도 1분기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시추설비 7기 등 83억5천달러의 수주를 확정, 수주목표 130억달러의 64%를 달성했다. 대형생산설비 수주모멘텀은 둔화됐지만 LNG선, 드릴십 발주가 지속되며 올해 수주목표 이상 달성이 가능한 셈이다.
유 연구원은 상선발주가 회복세를 보이며 타 선종 부문의 경쟁강도는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판단하며 수주잔량이 2년을 넘어선 대우조선해양이 선별수주를 통한 수익성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 최성훈 기자 shchoi@ks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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